해부용 시신을 반출해 판매한 하버드 영안실 관리자

2023년 6월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미국 하버드대 의대 영안실 관리자가 부검용으로 기증받은 시신 일부를 훔쳐 판매하다 체포돼 기소됐다고 보도한 펜실베이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세드릭 로지(55)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하버드대 영안실에서 일하면서 부검을 마친 시신에서 머리 뇌 피부 뼈 등 신체 부위를 몰래 빼냈다.
그는 아내의 데니스(63)과 공모해서 훔친 신체 부위를 뉴 햄프셔 주의 집으로 옮기고 캬토리ー나·맥린(44), 조슈아, 테일러(46)등 구매자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2020년 10월, 유해 2구에서 꺼낸 얼굴 부위를 600달러(약 77만원)에서 맥린에 팔아 2019년에는 테일러부터 1000달러(약 128만원)을 받고 시신의 목을 건넸다

로지는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유골 일부를 훔쳐 판매해왔다고 검찰은 보고 있는 일부는 우편으로 판매하기도 했던 그는 또 거래처인 매클린과 테일러를 하버드대 의대 영안실로 데려와 ‘구매 대상’을 택했다.
연방검찰은 로지 부부와 신체 부위 거래에서 테일러로부터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로 39차례에 걸쳐 3만7천달러(약 4천740만원) 이상을 받았다고 밝힌 맥린·테일러는 로지 부부로부터 구입한 신체 부위를 여러 주에서 판 이 중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남성에게 사람의 피부 등을 판매하고 5만달러(약 6천400만원)를 받은 내역도 있었던 로지 부부, 맥린 테일러 등은 모두 장물 관련 수송과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검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다른 3명도 별도 기소했다고 전한 이들이 신체 부위를 훔친 시신은 해부실습 등 교육 목적으로 하버드 의대에 기증된 것이던 부검을 마친 시신은 통상 화장을 거쳐 유족에게 돌려주거나 인근 공동묘지에 묻히게 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하버드 측은 이 사건은 하버드 의대는 물론 의학 발전을 위해 시신 기부라는 이타적 선택을 해준 사람들에 대한 배신이다. 이 일로 기증자 가족이 겪은 고통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하버드대는 또 연방 당국과 협력해 누구의 시신이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외부 패널을 선임해 시신 기증 프로그램과 영안실 정책을 평가하고 보안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